나의 영화/2000년 이후
마들렌 (2002)
바람속
2013. 5. 3. 22:44
영화 후반부의 황혼을 배경으로 하는 신민아의 모습은 눈이 부셨다.
중학교 동창인 소설가 지망생 지석과 헤어 디자이너 희진, 이들은 25살이 되어 우연히 서울에서 재회하고 희진의 제안으로 한달간의 계약연애를 시작한다.
역시 중학교 같은 반 동창인 락그룹의 보컬 성혜와 3각관계가 되는 듯 하지만, 지석과 희진의 사랑은 깊어만 간다. 희진은 전 남자친구와의 관계엥 의한 임신을 알고 결국 아이를 낳기로 결심하면서 지석을 멀리한다.
임신에도 희진의 모든 것을 사랑하게된 지석은 결국 아이를 유산하게 된 희진과 새로운 시작을 약속한다.
풋풋한 청춘의 사랑을 그린 멜로물로서 딱 적당한 수준이다. 감독의 좀더 세심한 연출력이 가미되었다면 하는 아쉬움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것이 안타깝다.
누가 보더라도 시간이 아깝다는 느낌은 들지 않을 듯 하다.
마들렌은 프랑스 과자 한 종류의 이름이다.
멋진 대사가 많지만 화면이 그만큼 받쳐주지는 못하는 것 같다.
감독 : 박광춘
출연 : 신민아, 조인성, 박정아, 강래연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