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류
독재자 - 시드니 셀던
바람속
2013. 10. 27. 02:51
과연 시드니 셀던의 작품이 맞는지 의문이 갈 정도로 기대이하의 작품이었다. 마치 동화같은 작품이다. 책 뒷면의 어린 작가를 위하여 썼다는 작가의 말도 그리 위안이 되지 않는다.
내용은 뉴욕의 무명 단역배우 에디가 중남미 순회공연의 일원으로 가상의 국가 아마도르로 떠난다. 아마도르는 볼리바라는 독재자가 폭정을 휘두르고 있는데 긴급한 수술을 하게되면서 모습이 흡사한 에디를 대역으로 쓴다. 이후 에디는 자신에 대한 암살시도를 알지못한채 운좋게 빠져나가면서, 볼리바의 폭정대신 진짜 선정을 베푼다.
최후엔 권력을 국민에게 민주적으로 이양하고 탈출에 성공한다. 그동안 자신의 경험을 각본으로 써서 연극에 올리고 대성공을 거두게 된다는 이야기다.
소설의 내용은 현실성이 많이 부족하지만, 신나게 읽히는 재미만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