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화/2000년 이후

사이에서 (2009)

바람속 2014. 1. 28. 02:40

 두편의 단편을 하나로 묶은 영화다. 황수정이라는 이름으로 지탱해 나가는 영화가 되버렸다.

 첫번째 '떠나야할 시간'

 아마도 시한부 인생인 여자가 탈주범을 우연히 만나 동행하게 된다. 그 남자는 간부인 아내로 인하여 아버지를 죽인 살인범이다. 간부의 복수를 대신한 여인과 함께 경찰에 포위된 채 함께 죽는다.

두번째 '생수'

 자살을 하려던 남자는 목이 말라 근처 다방에 커피와 시원한 물을 주문한다. 배달온 아가씨는 물을 깜빡 잊어버리고 이에 남자는 물을 찾아 나선다. 사채업자에게 쫓기는 다방 아가씨와 함께 도망다닌 후 그는 그곳을 떠나면서 시원하게 생수 한병을 원샷한다.

 어쨋거나 첫번째는 시간이 아까웠고 두번째는 그나마 좀 위안이 됐다.

감독 : 어일선, 민두식

출연 : 황수정, 기태영, 박철민, 천우희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