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리틀 히어로 (2012)

'조선의 왕'이란 타이틀의 뮤지컬을 제작하기로 한 방송사는 어린 정조역의 아역과 음악감독을 파트너로 묶어 선발하는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어린이 뮤지컬 음악감독인 유일한은 자리를 메꾸러 선발되고, 선택한 아이는 필리핀 어머니와 가출한 아버지를 둔 영광이다. 영광이 역시 구색을 맞추기 위해 선발된 아이였다.

 허세와 거짓속에 살아온 유일한은 영광이의 열정에 동화되어 순수한 마음과 음악적 열정을 되찾으며 외디션 결승에 오른다.

 혼혈아에 대한 편견속에 오디션 기획측은 유일한에겐 대작 뮤지컬 음악감독의 자리와 학력위조를 무기로 다른 아이와 함께 결승에 나가도록 요구하고, 영광이에겐 돈을 미끼로 필리핀으로 재귀화를 제안한다.

 결국, 영광이는 필리핀으로 떠나고 만다.

 그러나 역시 예상처럼 유일한은 필리핀으로 가서 영광이를 데려와 결승에 참전시키고 최종 우승을 차진한다. 당연히 유일한은 자신의 학력위조를 스스로 고백하고 오디션에서 하차한다.

 영광이의 마지막 결승 오디션 장면부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 이루어지는 듯 싶다. 갑자기 나타난 영광에 맞춰 모든 공연이 맞춰질 수는 없을텐데.

 그저 그런 감동코드의 영화.

감독 : 김성훈

출연 : 김래원, 지대한, 조안, 이광수, 이성민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