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화/2010년 이후
블랑섹의 기이한 모험 (2010)
바람속
2014. 6. 7. 11:00
마치 인디아나 조스의 여성판 같은 느낌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그런데 갑자기 이 모든 것이 테니스를 치다가 사고로 죽은 쌍둥이 여동생 아가사를 살리기 위한 아델의 모험으로 진행되기 시작한다.
물리학박사인 아스페란도의 신비한 능력으로 익룡이 알에서 깨어나 부활하며, 이 익룡을 보살피는 박물관의 사육사는 아델을 짝사랑하는 사이다.
아델은 이집트에서 람세스3세의 주치의 미이라를 데려와 동생을 살리려한다. 그러나 그 사이 아스페란도는 익룡과 관련되어 수감되고 사형선고를 받는다. 프랑스답게 사형방식은 '기요띤느'다.
만화영화처럼 익룡을 타고 사형장에서 아스페란도를 구하고, 아스페란도는 죽어가면서 미이라를 살리는데 그 미이라는 주치의가 아니라 오천년전 고대 이집트의 핵 물리학자란다.
때마침 루브르박물관에서 이집트 람세르 전시회가 열리고, 아스페란도의 능력은 주위 2Km까지 전파되어서 람세스와 그의 수하 미이라까지 다 소생한다.
이후는 동생이 살아나고 아델은 또다른 모험을 시작하면서 속편을 예고한다.
아델의 용감무쌍한 모습과 곳곳에 장치된 프랑스식 코메디는 미소를 짓게할 뿐 포복절도 수준까진 가지 않는다.
영화의 오락성에 충실했지만 어정쩡한 느낌이다.
감독 : 뤽 베송
출연 : 루이즈 보르고앙, 니콜라스 지로드, 질 를르슈, 마티유 아말릭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