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화/2010년 이후
스톤 (2014)
바람속
2014. 8. 12. 16:31
조직폭력배의 보스 남해는 우연히 들린 기원에서 입단에 실패한 후 내기 바둑을 두며 지매는 민수를 만나 바둑선생으로 삼는다.
자신이 살아온 삶에 회의를 느끼는 남해는 민수에게 프로기사가 되도록 격려하면서 은퇴할 결심을 한다.
도박꾼인 어머니를 둔 민수는 남해를 통해 인생의 의미를 찾고 다시 새롭게 프로기사의 입문에 도전한다.
입단의 최종전, 남해와의 통화가 계속 실패하자 대국장을 빠져나온 민수는 남해와 마지막 바둑을 둔다. 그리고 찾아온 라이벌 조직의 손에 죽는 남해의 모습을 목격한다.
1년후 아마츄어의 자격으로 세계오픈바둑대회 16강의 대전을 시작하며 영화는 끝난다.
감독은 조직폭력배와 바둑을 연결시켜, 바둑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찾으려한 의도를 가졌겠지만 그저 흔한 조폭영화의 아류로 보일 뿐, 그리 설득력을 가지지못한 느낌이다.
오히려 남해보다 민수에게 더 촛점을 맞추었으면 어떨까 싶을 정도다.
감독 : 조세래
출연 : 김뢰하, 조동인, 박원상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