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류

조난자들 - 방진호

바람속 2014. 9. 19. 11:44

 영화로 만들어져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고, 특히 해외영화제에서 가치를 인정받은 각본을 소설로 옮긴 것이다.

 시나리오를 완성하고자 강원도의 외딴 펜션에 가는 주인공 상진은 버스에서 학수를 만나 어색하고 불편한 만남을 시작한다.

 펜션에 도착한 상진은 그곳에서 멧돼지를 불법사냥하는 사람들과 접하면서 불안에 빠진다.

 그리고, 상진은 어쩔수 없이 스키를 타러와서 숙소를 구하는 일행과 펜션에서 함께 지내고 되지만, 이어 살인사건속에 휘말려 든다.

 서로에 대한 오해속에 폭설로 고립된 펜션은 학수와 그의 형인 경찰이 함께하면서 갈등은 증폭된다.

 결말은 다소 허무하게도 강원도 앞바다에서 조난당한 북한 잠수함 뉴스로 연결된다.

 소설보다는 영화가 더 나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