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화/2000년 이후
디 아더스 (2001)
바람속
2015. 2. 26. 15:25
그리 특별할 것 없는 스토리를 전혀 다른 시각에서 다룬 작품으로 보는 이는 뒷통수를 치게된다.
1945년 영국의 외딴섬에 빛에 알레르기가 있는 남매를 데리고 사는 한 부인이 있다. 그리고 세사람의 고용인이 찾아온다.
모든 창에 커텐을 치고서 전기도 없이 등불에 의지하여사는 이들은 누군가가 이 집에 함께 살고있음을 알게된다.
빅터라 불리우는 소년과 그 가족의 존재는 어둠속에서 점점 다가오고, 니콜 키드만이 분한 어머니는 이들을 찾아나선다.
세명의 고용인이 결핵으로 이미 죽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마지막은 이 가족들역시 이미 죽은 사람들임이 밝혀진다.
어머니는 자식을 죽이고, 이 집에서 계속 살아온 것이다.
결국 이 집에 살던 사람들은 떠나고 영혼인지 유령인지 이들 가족은 그들만의 삶을 계속한다.
단순한 구조속에 이렇게 멋진(?) 반전을 배치한 감독의 역량에 탄복한 작품이었다.
감독 :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출연 : 니콜 키드먼, 피오눌라 플래너건, 알라키나 만, 제임스 벤틀리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