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으로 (2014)

 임신한 아내가 원하는 채소를 얻기위해 이웃 집 마녀의 정원에 들어가 각종 채소를 훔치고, 더욱이 마녀의 영혼한 젊음을 유지시키는 마법의 콩까지 따버린 아버지로 인해 마녀는 제빵사인 베이커의 여동생 '라푼젤'을 데려가고, 베이커에게는 불임의 저주를 내린다.

 아이를 갖고싶어하는 베이커부부에게 네가지의 물건을 가져오도록 한다.

 피처럼 붉은 망토, 우유처럼 하얀소, 옥수수처럼 노란 머리카락, 순금처럼 빛나는 구두가 그것이다.

 그리고 그 물건들은 '빨간 모자', '잭과 콩나무' '라푼젤', '신데렐라'의 동화로 연결되어 숲속에서 벌어지는 얘기로 진행되는 뮤지컬이 된다.

 모든 일이 끝나는 것 같은 순간에 마법의 콩이 하나 더 싹을 피우고, 거인의 아내가 등장하면서 얘기가 다시 진행된다.

 이후는 신데렐라의 왕자와 베이커의 아내와의 불륜이 사작되고, 과연 동화속 인물들의 행동이 옳은 것인지 질문이 던져진다.

 잭과 베이커의 활약속에 거인의 아내는 다시 죽음을 맞지만 그것이 바로 선과 정의로 보이지는 않는다.

 '동화의 비틀어보기'보다는 세상사 모든 일의 양면을 다시끔 되돌아 생각해보는 계기로 삼아애 될 듯 싶다.

 여러 동화를 교묘히 엮는 스토리텔링이 인상적이다.

감독 : 롭 마샬

출연 : 메릴 스트립, 제임스 코덴, 안나 켄드릭, 다니엘 허들스톤, 릴라 크로포드, 에밀리 블런트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