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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2012) 본문
CC-TV와 WEBCAM의 화면이 거의 전부를 차지한 이 작품은 그 구성의 특이성으로 초반에 흥미를 주었지만 갈수록 지쳐가는 느낌이었다.
프랑스 기차역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17명의 사망자와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다.
현장의 CC-TV를 해킹한 한 젊은이 마틴은 그 속에서 범인을 찾아내고 그들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거리의 CC-TV를 이용하여 그들을 찾아내고 뒤를 쫗는 장면은 감탄이 나오기 시작한다. 과연 이런 것이 가능할까 하는 의문이 들면서도 그렇게 진행되어온 현대 사회의 모습은 섬뜩하기도 한다.
이슬람 과격단체의 테러로 규정되고 용의자까지 체포한 것으로 발표되지만 그 내막에는 프랑스 정부와 가상의 에스트라니아 국가간의 음모였다. 그리고 프랑스 정부는 이를 이용하여 대통령의 재선에 성공하고, 에스트라니아는 EU에 가입코자 한 것이다.
비밀을 지키려는 에스트라니아측은 관련된 자들을 살해하기 시작하고, 해커 마틴은 이 모든 것을 지켜보면서 희생자를 줄이고자 노력한다.
마침내 마틴은 음모를 폭로하는 영상을 세상에 내보낸다.
스토리도 전개 방식도 분명 수작임은 분명하지만 웬지 내겐 진부한 느낌이다. 인공위성까지 동원되는 영화들에 너무 길들여졌나보다.
감독 : 세드릭 히메네스
출연 : 멜라니 두티, 올리비에 바틀레미, 프란시스 레노드, 페오도르 아킨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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