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소원을 말해봐 (2010) 본문
이것을 기록으로 남기는 이유는 혹시나 나중에 다시 제목에 현혹되서 이 영화를 보는 일이 없기를 바래서다.
영화고 소설이고 다 인간에 대한 탐구이기를 바란다. 물론 인간 자체가 왜곡되고 불완전한 존재이지만 인간관계를 이렇게까지 왜곡하는 것은 자제해야 할 것이다.
납치된 친구 사이의 두 여자는 서로간의 미묘한 질투와 본능의 이끌림에 굴복되어 납치범의 성적요구를 서로 경쟁한다. 그 끝에는 가능한 소원을 들어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국 그들은 39일만에 살인이 일어나고 납치범은 너무 빨리 끝났다며 다른 희생자를 또 찾는다.
영화는 형편없다. 시나리오의 치밀함도 연출의 치열함도 보이지 않는다. 독립영화임을 감안해도 이렇게까지 하는 건 좀 곤란하지 않을까.
감독 : 박범수
출연 : 이태형,시원, 하루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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