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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 노체 (1985)

바람속 2016. 1. 10. 11:16

 감독의 장편 극영화 데뷔작이고, 퀴어영화에 저예산 독립영화다.

 아이다호의 실험작같은 느낌을 주는 작품이다.

 백인인 월트는 작은 판매점의 점원으로 일한다. 어느 날 손님으로 온 멕시코인 불법체류자 조니에게 반한다. 조니는 18세라고 하지만 16세인지도 모른다.

 월트는 조니에게 잠자리와 약간의 먹을 거리를 제공하고, 15달러에 성매매까지 제안한다.

 조니는 월트의 도움을 받으면서도 그를 경멸하고 조롱한다.

 월트는 결국 조니의 친구 로베르토와 관계를 맺고, 조니가 사라지자 로베르토와 동거한다. 경찰의 수색속에 로베르토는 권총을 들고있다 사살된다.

 다시 나타난 조니, 월트는 여전히 그를 기다린다.

 미국의 소수자와 하층민의 삶을 거친 화면속에 담아낸다. 그들의 삶은 자기 자신을 간추리기에도 힘들어 보인다. 희망이 없는 듯한 그들의 삶들이 개인과 사회속에서 진화되어가는 일종의 성장통처럼 느껴진다.

 감독의 지향을 볼 수있는 시작의 작품이다.

 말라 노체는 스페인어로 괴로운 밤이란 의미다.

감독 : 구스 반 산트

출연 : 팀 스트리터, 더그 쿠아이엣, 레이 몬지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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