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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2015)

바람속 2016. 3. 2. 18:34

 아이폰과 매킨토시 컴푸터의 주인공 스티브 잡스를 세번의 신제품 발표회를 통하여 고찰한 영화다.

 일단, 이 영화는 형식이 독특하다.

 1984년 매킨토시 런칭, 1988년 넥스트 큐브 런칭, 1998년 아이맥 런칭 등 3개의 큰 부분으로 나뉘어있다.

 각각의 부분은 16mm, 35mm카메라에 이어 마지막은 디지털 카메라 ALEXA로 촬영되어 시대의 흐름을 엿볼수 있도록 구성된다.

 매킨코시의 런칭은 스티브가 주장한 '닫힌 시스템'과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와 마우스를 채용한 최초의 개인용 휴대컴퓨터였다.

 그러나 초기의 판매부진속에 스티브는 이듬해 자신이 영입한 펩시콜라의 CEO였던 존 스컬리와 대립후 자신이 창업한 애플사에서 쫓겨난다.

 넥스트 큐브는 애플사에 복수하기 위하여 개발되었지만 그에게 실패를 안겨준 제품이다. 이때 스티브는 픽사도 함께 운영하고 있었다. 비록 큐브자체는 실패했지만 그는 회사의 매입과 토이 스토리의 성공을 이뤄낸다.

 계속되는 애플의 부진속에 파산위기에 처하고, 1997년 다시 애플사를 책임지게된 스티브는 1998년 아이맥으로 애플사를 흑자로 돌려놓는다.

 이후 아이북, 아이팟, 아이폰으로 승승장구 한다.

 영화는 런칭전 그와 밀접한 관계를 맺었던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그가 그 시점에서 추구했던 제품에 대한 비전과 철학을 알게한다. 그러나 그 과정은 그의 독선과 독설, 그리고 완벽에 대한 집착으로 나타난다. 아마도 그의 성격적 결함이 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조금씩 나아가는 듯 하다.

 그의 딸 리사와의 대화를 통해서 스티브 잡스가 한 인간으로, 아버지로 성장해나가는 모습도 그려진다.

 이 영화를 통해서 이제는 전설이 된 그의 이면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감독 : 대니 보일

출연 : 마이클 패스벤더, 케이트 윈슬렛, 세스 로건, 제프 다니엘스, 사라 스누크, 캐서린 워터스턴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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