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화원 (1994)

 

  영국출신 미국작가 프랜시스 버넷의 동화를 영화로 옮긴 작품이다.

  영화는 동화의 내용에 충실하다.

  인도에서 나고 자란 10살의 소녀 메리 레녹스, 자식에 무관심한 부모아래 외톨이로 자란그녀는 지진으로 고아가 되고, 영국 요크셔의 귀족인 고모부에게 보내진다.

 그녀의 어머니와 쌍동이인 그녀의 고모는 화원의 그네에서 추락사하고 이후 화원은 폐쇄된다.

 메리는 울새의 도움속에 화원의 입구를 발견하고, 하녀 마사의 동생 딕콘과 버려진 화원을 가꾸어 나간다.

 여기에 병약한채 태어난 이래 방에서만 지내는 동갑내기 사촌 콜린을 발견하고 함께 '비밀의 화원' 비밀을 공유한다.

 고모부가 화원을 발견하고 다시 살아난 화원처럼 모두가 행복해진다.

 언제 읽어도 마음이 밝아지는 이 동화를 영화는 생생히 재현해낸다.

 책속에서 상상했던 모습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기쁨을 영화는 그대로 전해준다.

 메리의 모습은 그냥 책속에서 바로 튀어나온 것 같다. 영화의 결말처럼 보는 내내 행복해지는 작품이다.

감독 : 아그네츠카 홀란드

출연 : 케이트 마벌리, 헤이든 프로우즈, 앤드류 노트, 존 린치, 매기 스미스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