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두레소리 (2011) 본문
공연을 앞두고 리허설로 부른 '꿈꾸는 아리랑'을 들으며 눈시울이 축축해졌다. 이런 감동을 받은 적이 오래 된듯 하다.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교육청으로 합창대회에 참가하라는 통보를 받고 새로 온 함현상선생에게 그 임무가 맡겨진다.
출석일수를 채워야하는 고3생들을 대상으로 억지로 시작된 합창단의 결성과 연습은 서서히 선생과 학생, 학생과 학생이 하나로 되어간다. 그 동기는 바로 음악에 대한 그들의 하나 된 열정과 합창의 힘이다.
슬기와 아름, 은영, 하늬, 은혜를 중심으로 영화는 진행된다.
서양음악을 전공했던 함선생은 국악을 주로 한 창작 합창음악을 합창단과 함께 연습한다.
신종플루로 예정됬던 공연이 취소되자 작은 음악회를 준비해 둔 선생님, 이들은 결국 서울시 동아리대회에 참가한다.
슬기와 아름의 갈등, 함선생에 대한 학교의 제재속에서도 아이들은 친구들과 선생님을 설득하여 대회에 참가한다.
이들의 아름다운 노래는 입시와 관습에 젖어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녹이는 힘을 가졌다.
두레소리 합창단 1기의 실화를 2,3기 후배가 연기한 영화다.
우리의 음악을 이렇게 이어가는 아이들이 있는 한 우리의 음악은 영원할 것이다. 이들의 음악을 계속 듣고싶다.
감독 : 조정래
출연 : 김슬기, 조아름, 함현상, 최은영, 임하늬, 최은혜
평점 : ★★★★
' 나의 영화 > 2010년 이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족구왕 (2013) (1) | 2016.05.26 |
---|---|
하늘을 걷는 남자 (2015) (0) | 2016.05.25 |
철원기행 (2014) (0) | 2016.05.23 |
무서운집 (2014) (0) | 2016.05.23 |
미션 임파서블 : 로그 네이션 (2015) (0) | 2016.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