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레논 비긴스 - 노웨어 보이 (2009)

 존 레논의 가정사와 그의 음악의 시작을 다룬 작품이다.

 비틀즈의 음악은 무수히 들어왔지만 존의 가정사는 이 작품을 통해서 처음으로 알게되었다.

 다섯 살의 존은 뉴질랜드로 떠나려는 아버지와 영국에 남은 어머니 사이에서 함께 살 누군가를 선택했어야 했다. 그는 아버지를 선택했지만 그의 이모 미미는 존을 데려와 이모부와 함께 존을 키운다.

 갑작스런 이모부의 죽음 후 친엄마 줄리아를 만나게 된 존, 그는 줄리아와의 만남을 통해 벤조를 배우고 락앤롤 음악을 알게되어 밴드를 결성한다.

 사연많은 가정사와 청소년기의 혈기속에서 방황하고 고뇌하며, 때론 일탈하는 존의 모습과 그의 성장사가 펼쳐진다.

 캐스팅된 배우들의 모습에서 익히 알고있는 존 레논의 모습도, 폴 매카트니의 모습도 찾기는 힘들다.

 난 오히려 줄리아와 미미, 두 자매의 모습이 더 인상적이었다. 겨우 언니 미미와 존과 서로의 이해가 이루어진 시점에 일어난 줄리아의 교통사고는 너무 심한 운명의 장난같다. 

 비틀즈의 함부르크 진출까지 영화는 다룬다. 비틀즈의 최초 베이스 키타를 맡았다 요절한 스튜어트 서트클리프는 언급조차 되지않는다.

 영화는 이런 자막으로 끝을 맺는다.

 'John called Mimi as soon as he arrived in Hambrug, and every week thereafter for the rest of his life'

감독 : 샘 테일러 존슨

출연 : 애런 존슨,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앤 마리 더프, 모마스 브로디 생스터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