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울의 움직이는 성 (2004)

 이 작품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중 내가 생각하는 애니메이션의 특성과 그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가장 단순하고 명확하게 표현해 낸 작품이 아닌가 생각한다.

 평화롭게, 자유롭게 살고 싶어하는 마법사 하울은 어린 시절 자신의 심장을 불꽃 캘시퍼에게 맡겨둔다. 하울은 그의 표현대로 하자면 겁이 많아서 계속 도피하는 삶을 살아온다.

 그가 살던 나라는 전쟁에 들어가고 왕국의 마법사이자 하울의 스승인 마담 설리만에의해 전쟁에 참가할 것을 강요당한다.

 우리의 주인공 소피는 우연히 하울의 도움을 받고, 그 이유로 황무지의 마녀의 저주를 받아 노파로 변한다. 그는 허수아비 무대가리를 도와주고, 무대가리는 그에게 하울의 성을 소개해주어 그곳에서 지내게된다.

 스스로를 청소부로 부르는 소피는 그곳에서 하울을 사랑하게되고, 같이 지내개 된 꼬마 마루쿠루, 황무지의 마녀, 마담 설리만의 개 힌, 허수아비 무대가리와 함께 새로운 가족을 만든다.

 또한 , 하울에 대한 지극하고 헌신적인 사랑은 결국 하울의 심장 '마음'을 되찾아주고, 전쟁도 끝나게 만든다.

 사랑, 평화, 자연, 가족애, 헌신 등 이 애니메이션이 전해주고자 하는 메시지들은 이 애니메이션처럼 영원하길 바란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왜 거장인지 알게하는 작품 중 하나다.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출연 : 바이쇼 치에코,  기무라 타쿠야, 가슈인 타츠야, 카미키 류코스케, 미와 아키히로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