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해바라기 (1970) 본문
지평선 끝까지 한 없이 펼쳐진 우크라이나의 해바라기 밭으로 시작하여 해바라기 밭으로 영화는 끝난다. 여기에 헨리 맨시니의 주제곡이 애절하게 흐른다.
이 영화는 지오반나역의 소피아 로렌을 뻬고는 생각할 수 없다.
1934년 나폴리 보츠폴리 출생의 그녀는 지금도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다.
무솔리치 치하의 이탈리아, 나폴리 출신으로 밀라노에서 여성용 옷을 만드는 지오반나는 안토니오와 만나 격정적인 사랑에 빠지고 결혼한다.
그러나, 신혼여행이 끝나자마자 돈강 근처의 러시아 전선으로 끌려가고 지오반나의 기다림이 시작된다.
전쟁이 끝났지만 안토니오는 돌아오지 않는다. 그의 생존을 확신하는 지오반나는 소련까지 그를 찾아 떠난다. 우크라이나의 해바라기 밭과 묘지를 찾아 헤매던 지오반나는 극적으로 안토니오의 생존을 알게 된다.
눈속에서 죽어가던 안토니오는 한 여성에 의해 구조되고, 이후 한 동안의 기억상실을 거쳐 그녀와 가정을 이루고 딸 아이를 두고있다.
안토니오와 소련의 기차역에서의 이별 과정이 아직도 가슴을 아프게 한다.
밀라노로 돌아온 지오반나도 새 출발을 하게되고, 그녀를 찾아온 안토니오와의 짧은 만남끝에 둘은 마지막 작별을 나눈다.
해바라기는 러시아의 국화로 꽃말은 숭배, 기다림, 그리움이다.
감독 : 비토리오 데 시카
출연 : 소피아 로렌, 마르첼로 마스트로야니, 루드밀라 사벨리에바
평점 : ★★★★
' 나의 영화 > 2000년 이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쇼몽 (1950) (0) | 2017.07.29 |
---|---|
인생 (1994) (0) | 2017.07.29 |
세이비어 (1998) (0) | 2017.07.20 |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1989) (0) | 2017.07.19 |
필사의 도전 (1983) (0) | 2017.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