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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부 (1961)

바람속 2017. 8. 2. 03:39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영화제 수상작으로 1961년 베를린영화제에서 특별은곰상을 받았다.

 하춘삼은 말이 끄는 수레로 짐을 날라주는 일을 하는 마부다.

 홀애비인 그는 벙어리 큰 딸, 고시공부하는 장남과 철없는 둘째 달, 싸움질에 사소한 도둑질까지 하는 막내 아들까지 힘겹게 네 자식을 키워왔다.

 시집 간 딸은 남편의 매질에 시달리다 목숨을 끊는다. 그는 마주의 차에 다리를 다치고 빚때문에 말까지 빼앗기게 된다.

 둘째 딸은 난봉꾼과 헛된 꿈을 꾸다 버림받고 막내는 도둑질이 걸려서 경찰에 끌려온다.

 그렇게 춘삼에겐 삶의 무게가 더해지지만, 마주댁 식모인 수원댁과 아들 친구의 도움으로 헤쳐나간다.

 큰 아들은 이 집에서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다. 그의 고시 합격으로 영화는 마무리된다.

 당시의 시대 상황과 사회적 가치 기준을 알려주는 작품이다.

감독 : 강대진

출연 : 김승호, 신영균, 황정순, 조미령, 김신명, 황해, 엄앵란, 김희갑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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