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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광 시대 (1947)

바람속 2018. 3. 19. 15:19

 이 작품은 오손 웰스가 실존했던 프랑스의 악명 높은 연쇄살인자 앙리 데지레 랑드뤼의 범행을 소재로 집필했던 시나리오를 찰리 채플린이 5천 달러에 구입하여 제작한 작품이다.

 영화의 처음에 '오손 웰스의 구상에 따름'이란 자막이 등장하기도 한다.

 찰리 채플린은 이 작품에서 기존의 떠돌이 캐릭터대신 연쇄살인자 베르두로 등장한다.

 30년간의 은행원으로 생활해온 베르두는 갑자기 실직한다.

 그는 불구의 아내와 어린 자식들을 부양하기 위해 부유한 미망인들과 위장결혼 후 그녀들을 살해하고 재산을 가로챈다.

 그녀의 위장 결혼행각은 프랑스 전역에 걸쳐있다.

 영화는 베르두의 행각을 코믹하게 풀어낸다.

 그는 동물용 안락사 약물의 제조법을 알아내어 이를 제조하고 실험대상으로 길거리에서 한 여인을 집에 데려온다. 그녀는 타자기를 훔친 혐의로 삼 개월 수감을 마치고 출소한 여인으로 전쟁에서 불구가 된 그녀의 남편은 수감중 사망했다.

 마지막 순간, 베르두는 그녀를 실험대상으로 하려던 생각을 접고서 상당한 돈을 건네준다.

 이 여인과의 만남은 그 이후로도 계속 이어지면서 영화의 또 다른 축이 된다.

 이 약물은 그를 추격한 경찰을 살해하는 데 사용된다.

 전쟁과 이후의 대공항속에서 베르두도 투자한 돈을 날리고 파산하며 가족도 잃게 된다.

 결국, 베르두는 거의 스스로 체포되고 교수형에 처해진다.

 그는 문제는 숫자라며 대량학살을 하면 영웅이 되고 한, 두 명을 죽이면 악한이 된다고 말한다.

 찰리 채플린의 작품 중 자본주의와 전쟁에 대하여 직접적인 비판을 가한 작품이다. 상영당시에 엄청난 비난에 직면하기도 했다.

감독 : 찰리 채플린

출연 : 찰리 채플린, 마사 레이, 메디 코렐, 로버트 루이스, 아다 메이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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