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다크 나이트 라이즈 (2012) 본문
배트맨이란 캐릭터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 배트맨의 한계는 바로 고담시라는 한정된 지역이 크게 좌우하는 것 같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배트맨은 약간 더 뛰어난 인간에 가깝다. 그리고 그 힘의 대부분 조차도 장비의 몫이다.
배트맨이 악당 베인에게 패하여 동굴에 갇히고 그곳에서 죽음의 공포를 다시 받아들이면서 탈출하는 장면까지는 큰 울림이 있었다. 그이후 미란다가 악당들의 두목으로 깜짝 등장하고, 맹목적으로 핵폭탄을 터트리려하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하나 난감했다.
탈출하려는 아이들 앞에서 끊어지는 다리, 추방과 죽음뿐인 이상한 재판까지 너무 비약하는것 같다. 영화 상영시간내에 다 이해할 수 없는 메세지는 과잉이고 낭비다. 심오한 철학이 배트맨 컨셉과 애초에 어울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런 선악이 분명한 대결구조에 그런 걸 넣으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지도 모른다. 결국 이런 고집은 그에따른 불합리와 모순이 발생될 수 밖에 없다.
감독의 자기만족이 꼭 관객의 만족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걸 완벽히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은 모양이다.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 크리스찬 베일, 마이클 케인, 게리 올드만, 앤 해서웨이, 톰 하디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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