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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크리스마스 (2019) 본문
조지 마이클이 2016년 크리스마스에 사망한지 벌써 3년이 넘었다.
헤로인 약물 중독에 시달리던 그의 사인은 심부전이다.
조지 마이클을 좋아하는 크리스마스관련 물품 전문점의 점원 케이트, 그녀는 가족과 함께 옛 유고슬라비아에서 런던으로 망명했다.
얼마전에 심장이식수술을 받았지만 술을 마시고 피자를 먹으면서 의사의 주의 사항은 전혀 지키지 않는다.
집을 나와서 친구들 집을 전전하지만 어쩐 일인지 매번 사고를 치고 쫓겨난다. 가수를 꿈꾸지만 오디션에 매번 떨어지기만 한다. 남자와의 만남도 일회용일 뿐이다.
모두에게 기피대상인 어머니, 변호사였지만 지금은 택시 기사인 아버지, 어머니의 기대대로 변호사가 된 언니는 레즈비언인 사실을 부모님께 숨기고 있다.
그런 케이트에게 우연히 한 남자 톰이 다가온다.
노숙자 쉼터에서 자원봉사를 한다는 톰과 만나는 우연이 겹치고, 위를 쳐다보라고 말하는 톰과 함께 다니면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거리의 모습과 숨겨진 장소를 알게 된다.
그러는 동안에도 케이트의 사고는 계속 된다.
가게 문을 닫지 않아서 도둑이 들고 중국인 가게 여주인은 보험금을 위해서 창문을 스스로 깨트리기도 하고, 언니의 승진 축하 가족모임에서 오히러 언니와도 멀어지고 만다.
집에 다시 들어간지 며칠만에 또 집을 나온 케이트, 톰은 그녀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자신의 침대를 빌려준다. 그때 케이트는 수술자욱을 보며주면서 심장이식을 하며 자신이 겪었던 마음을 변화를 털어놓는다.
삶에 힘들어하는 케이트에게 톰은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매일의 작은 행동들이 인격을 완성하기도 허물기도 한다는 말을 들려준다.
이후, 케이트의 변신은 눈부시다. 노래를 부르며 노숙자를 위한 모금을 시작하고, 가게 여주인에겐 사랑의 메신저가 되고, 가족과 친구들 모두와 다시 화해한다.
그동안 톰은 나타나지 않는다. 그리고 짐작도 못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톰을 찾아서 그의 집을 찾은 케이트는 자신이 이식받은 심장의 주인을 알게 된다.
크리스마스, 노숙자 쉼터에서 자선음악회가 열리고 케이트의 '라스트 크리스마스'가 울려퍼진다,
케이트역의 에밀리아 클라크가 영화가 진행될수록 자꾸만 이뻐지는 경험을 하게되는 영화다.
감독 : 폴 페이그
출연 : 에밀리아 클라크, 헨리 골딩, 양자경, 엠마 톰슨, 리투 아리야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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