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가족 (2013)

 화장품 외판을 하는 엄마 김남심 여사, 그녀가 사는 집에 두 아들 한모와 인모, 막내딸 미연과 그녀의 딸 15세 중학생 민경까지 꾸역꾸역 들어와 산다.

 한모는 조직생활을 하다 감방에 갔다 온 백수다. 영화감독으로 제대로 말아먹은 인모는 아내의 외도로 이혼 후 자살까지 시도한다. 막내 미연은 2번의 이혼 경력에도 여전히 남자를 찾는다. 미연의 중학생 딸 민경으로 사까지 제로다.

 티격태격 사소한 다툼이 계속되고 유치한 영역 다툼이 벌어진다. 그래도 남들이 자기 가족을 욕하는 것 참지 못하여 함께 대동단결 싸워준다.

 엄마의 이상한 노년의 남자와의 만남, 한모와 인모의 미용사 수자를 들러싼 작업, 미연의 근태와의 연애가 이어진다.

 한모의 자위행위를 계기로 가출해버린 민경, 민경을 찾기 위해 한모와 인모는 나름의 행동을 개시한다.

 불법도박장의 바지사장이 한모는 인모를 구하기 위해 빼돌린 돈을 다시 가져다주지만 절름발이가 된다. 

 인경의 구출도 우여곡절끝에 이루어진다.

  한모와 인모, 미연까지 모두 아버지 또는 어머니가 다른 사람이라는 것이 밝혀지지만 어느새 그들은 진짜 가족이 되어있다. 영화의 결말은 모두 해피엔딩이다. 미연의 세번쩨 결혼에 그녀의 친아버지가 함께 한다.

 한모의 자위대신 다른 방법이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결정적이진 않다.

 영화감독이 되고자 했던 작가 천명관의 2010년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코믹한 부분이 최소화됐으면 좋았을 것 같다. 영화 처음, 인모의 자살 장면은 참 좋다.

감독 : 송해성

출연 : 박해일, 윤제문, 공효진, 윤여정, 진지희, 예지원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