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투비-리턴 투 베이스 (2012)

 멋진 하늘을 배경으로 하는 비행장면과 공항의 모습은 그 자체로 그림이다. 공중전이나 폭격, CG를 이용한 서울 도심의 전투기 추격전 등은 할리우드에 지지 않는다.

 그러나 스토리는 너무 뻔하고 천편일률적이다. 이런 종류의 영화에서 기대했던 것들이 딱 그대로 나온다. 신선함이나 창조는 이 영화엔 없다.

 과연 영화의 전술장면들이 실제 전투상황과 어느 정도나 부합하는지 의문이다. 거의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다 주연급인 배우들을 동원하고서도 이 정도밖에 보여줄 수 없는 이유는 딱 이 정도 연기 외에는 할 것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참 민망하다.

 멋진 전투기의 모습을 보는 것으로만 만족해야 하는 게 안타깝다.

 북의 핵 미사일 발사와 미국의 핵공격 우려에 한국군 단독작전의 참가 병력이 겨우 전투기 2대뿐이다. 북한의 쿠데타상황을 넣었다고 하지만 너무 허술하다.

 허점이 너무 많지만 그저 비주얼 만으로 승부를 보는 영화라 친다면 그런대로 괜찮은 것만은 분명하다.

감독 : 김동원

출연 : 정지훈, 신세경, 유준상, 김성수, 이하나, 이종석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