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체인드 (2012) 본문
과연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서 무엇을 말하고자 했을까?
가정폭력과 근친의 강요로 살인마가 된 남자는 9살난 아이 팀과 그 엄마를 납치한후 아이를 '래빗'이라 부르며 기른다. 한쪽발을 사슬로 묶어놓은채로.
9년동안 팀은 살인마의 노예로 살며, 그가 납치해온 여자들의 시신을 처리하고 피자욱을 닦는다. 인체에 대해서 배워야 했고 그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살인까지 강요당한다.
영화는 반전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죽여야했던 인질을 팀이 살려주고 그녀와 힘을 합쳐 살인마 밥을 죽인것이다. 다른 하나는 밥의 동생인 자신의 친아버지가 자신과 엄마의 납치와 살인을 자신의 형에게 의뢰한 것이다.
자신의 친아버지를 찾은 밥은 결국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하곤 자신이 9년간 사슬에 묶여있던 집으로 돌아온다.
최악의 조건에 놓인 폭력의 희생자가 가해자가 되는 것을 거부하고, 그것이 성공하기를 그린 영화같지만 영화 자체에 휩슬려 결말이 모호해진 느낌이다.
이 아이디어를 끝까지 밀고 갈 힘은 아직 이 감독에겐 없는 듯하다.
감독 : 제니퍼 챔버스 린치
출연 : 이몬 파렌, 빈센트 도노프리오, 에반 버드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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