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베를린의 여인 (2008) 본문
이 영화의 원작자 마샤 힐러스는 파리 소르보느대학에서 유학한 언론인으로 1945.4.20부터동년 6.22까지러시아에 의한 베를린 포위 공격과 점령후의 경험을자서전으로 남겼다.
이 원작 자서전은 1954년 영어원에서 초판이 발행되고 1955년 네델란드, 이후 1959년 독일에서도 출판되었다. 그러나 독일여성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비난에 시달리게 되고, 결국 고발되어 그녀의 생전에 어떤 책의 출간도 금지된다. 계속되는 위협에 그녀는 결국 스위스로 이주하여야 하였고 2001년 그곳에서 생을 마치게 된다. 그녀의 이름은 계속 익명으로 남았다가 나중에 밝혀진다.
영화는 원작자의 내용을 많이 순화시킨 느낌이다.
소련군 소령 안드레이와의 짧은 사랑을 그리며 군인들에 의한 여성들의 피해를 지속적으로 들추어낸다. 이상주의자인 안드레이도 시베리아로 '명예로운 전근'을 당하고, 전쟁전 그녀의 연인 게르드도 돌아왔지만 그녀를 모욕하고,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떠난다.
그녀는 생존을 위하여 이 모든 것을 기록하면서 견더나간다.
전쟁이 폭로하는 인간의 모습은 과연 인간의 진실을 나타내는것일까?
감독 : 막스 파르베르복
출연 : 나나 호스, 예브게니 시디킨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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