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탄신 460주년 특별기획 2부작 - 2부 일본의 기억, 적장 이순신

 2005년 4월 29일 역시 KBS에서 방영되었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을 상대했던 일본의 적장들이 이순신을 어떻게 평가하고, 전후 그들의 삶이 어떠하였는지 살펴본다.

 또한, 이순신이 그들에게 어떻게 평가되어왔는지 일본의 현지 취재를 통해 보여준다.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들을 나열하는 형식으로 특별히 새로운 것은 눈에 띄지 않는다. 방영당시 일본의 교과서에 나온 이순신의 사진은 우리가 익히 보아왔던 영정과는 다른 모습인 것이 특기하다. 이 모습이 훨씬 더 실제의 이순신에 가까운 듯 하다.

 이순신의 첫 해전인 옥포해전의 상대 도도 다카도라, 한산대첩의 상대 와키자카 야스히루, 이순신과의 전투에서 전사한 당항포 해전의 구루시마 미치유키와 명랑해전에서 토막나 목이 뱃전에 걸린 동생 구루시마 미치후사(난중일기의 마다시), 그리고 순천왜성에 고립되었다 노량해전의 과정중 도주한 고니시 유키나가가 소개된다.

 마지막으로는 이순신에 의해 정권몰락의 길에 들어서게 되는 도요퇴미 히데요시가 그려진다.

 러일 전쟁의 영웅이자 일본 근대 해군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도고 헤이하치로는 이순신을 스스로 스승으로 칭했음을 밝힌다.

 일본의 세익스피어로 불리는 치카에스 몬자에몬의 인형극 '본조 삼국지'에 고니시 유키나가의 적인 훗카이센에 대한 분석은 바로 이순신의 거북선을 말한다고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