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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콩그레스 (2013) 본문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영화로 진실의 세계와 환각의 세계라는 두 세계속에서 살아가는 인류의 미래를 그린 작품이다.
딸 사라와 어셔증후군의 아들 아론과 살고 있는 영화배우 로빈 라이트는 자신을 스캔하여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하고, 그 캐릭터를 사용하는 20년의 계약에 동의한다. 그녀는 이제 자신의 삶을 살고, 영화속에서는 새로운 '로빈 라이트' 가 창조되어 활동하게 된 것이다.
20년후 계약 연장을 위해 영화사 마리마운트를 다시 방문하게 된 제한된 애니메이션의 세계 아브라하마에 들어간다.
그곳에선 사람들에게 약물을 통하여 자신이 원하는 세계의 환각에 살도록 하는 연구의 성공발표가 이루어진다.
회의장에서 암살이 이루어지고 반란군 습격의 와중에 로빈은 환각유발제에 오염되고 다시 냉동된다.
세월이 흐르고 이제 인류는 약물이 만드는 환각의 세계에 지배되고 있다.
자신의 아들 아론을 찾기위해 진실의 세계에 가지만 19년동안 어머니를 기다리던 아론도 6개월전 환각의 세계로 가버렸음을 알게 된다.
다시 환각의 세계로 온 로빈은 지난 날 아론과 보낸 세월로 돌아온다.
영화는 전반 실사부분에서 두 가지 중요 포인트를 제공해준다.
처음은 아론의 진료중 의사와 로빈이 나누는 대사다. 50년후의 영화를 말하면서 전기자극을 주고 각 개인이 해석하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두번째는 로빈의 매니저 알이 스캔중인 로빈에게 털어놓은 자신의 과거와 로빈에 대한 자신의 사랑이다.
모호한 진행과 불분명한 시간의 개념으로 전체 영화를 파악하는 것이 한번의 감상으로는 어려울 듯하다. 감독의 유희(?)가 심했다고나 할까?
스타니스와프 렘의 공상과학소설 '미래학 회의'가 원작이다.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해석을 통해 제시된 미래의 모습 중 가장 독창적인 해석중의 하나일 듯 하다.
감독 : 아리 폴만
출연 : 로빈 라이트, 하비 케이틀, 폴 지아마티, 코디 스밋 맥피, 대니 휴스턴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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