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호텔 (2012)

 트란실바니아의 드라큘라 백작 드락, 아내 마사와 갓난아기였던 딸 마비스와 함께 자신의 성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었지만 인간들은 그들을 습격하였고 결국 마사가 살해당하고 성도 불타버린다.

 이후, 드락은 인간들로 부터 딸 마비스를 지키기 위하여 인간이 접근할 수 없는 몬스터호텔을 세운다. 이곳은 전 세계의 모스터들이 인간들에 대한 걱정 없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다.

 118살 생일을 맞게 된 마비스, 드락은 예전처럼 생일 파티를 준비하고 늑대인간 가족들, 미이라, 프랑켄슈타인, 투명인간 등 갖가지 몬스터들이 모여든다.

 드락은 이번 생일에 마비스가 처럼 호텔밖 인간의 마을로 나갈 것을 그 전 생일날 약속했었다, 드락은 세트로 지어진 마을과 인간처럼 꾸민 좀비들을 이용하여 마비스를 위협하도록 하여 인간들에 대한 두려움을 갖도록 하는 데 성공한다. 커오면서 내내 마미스는 아빠 드락으로부터 인간들이 위험하다는 것만 배웠다. 드라큘라는 박쥐로 변신하여 날 수 있다.

 이때 모험을 좋아하는 청년 조니가 호텔로 돌아가는 좀비들을 따라 들어오게 된다. 몬스터의 존재를 믿지 않는 조니는 몬스터들이 할로윈파티의 분장이라고만 여긴다. 그러나 진짜 몬스터임을 알게 된 조니, 일대 소동이 벌어지고 이 와중에 마비스와 마주친 조니, 둘은 천생연분의 찡을 느끼게 된다.

 조니를 내보내려는 드락 백작, 조니가 인간임이 밝혀지면 난리가 날듯 하여 드락은 조니를 프랑켄슈타인의 한쪽 팔의 사촌으로 파티 준비를 위해 온 것으로 한다. 주방장 콰지모도 윌슨은 냄새로 조니가 인간임을 알아내어 통구이로 만들려다가 드락에게 저지당하기도 한다. 조니는 파티에서 몬스터들에게 전과는 달리 훨씬 빠른 음악과 스피드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급기야 드락도 즐기게 된다. 햇빛을 싫어하여 일출을 한 번도 보지못한 마비스에게, 조니는 일출의 광경을 선사하며 둘의 감정도 깊어간다.

 그러나 마비스와 조니의 사이를 눈치챈 드락, 그는 조니에게 자신의 과거를 들려준다. 결국 조니는 떠나가고 실의에 빠진 마비스, 드락은 아내가 마비스에게 남긴 생일 선물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깨닫는다.

 몬스터들의 도움으로 조니를 찾아내고 마비스와의 사랑은 결실을 맺는다. 이 과정에서 늑대 인간 부부의 어린 딸 위니의 활약이 크다. 드라큘라 축제가 벌어지는 인간 세계, 그리고 망토를 이용하여 만든 그늘 터널로 드락 백작을 돕는 사람들의 모습이 멋지다.

 숨은 재미가 의외로 깊다.

감독 : 젠디 타타코프스키

출연 : 아담 샌들러, 셀레나 고메즈, 앤디 샘버그, 스티브 부세미, 케빈 제임스, 데이빗 스페이드, 존 로비츠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