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신의 한수 (2014) 본문
바둑판 '타짜'가 저절로 연상되는 작품이다.
그렇지만 타짜에서는 어느 정도 현실성이 느껴지지만 바둑을 소재로 한 내기 바둑엔 공감하기 힘들었다.
'타짜'보다 더 냉혹한 설정과 카메라를 이용한 훈수 내기는 바둑에 접해본 사람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바둑이라는 소재만 제외한다면 전체적인 구성이나 진행은 그런대로 나쁘진 않았다. 꼼꼼히 되집어보면 캐스팅부터 디테일까지 정밀하게 고려하지 못한 부분이 의외로 많긴 하다.
교도소에서 만난 절대고수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고 넘어간것과 큰돌과 살수의 결투에서 배에 보호대 비슷한 것을 찬 것은 패착인 듯 하다.
꽁수 김인권에게서 어떤 반전을 기대했는데 기대로 끝났다.
맹인인 주님이 두는 '맹기'는 그 자체 만으로도 인상적이었다.
감독 : 조범구
출연 : 정우성, 이범수, 김인권, 안성기, 이시영, 안길강, 이도경, 최진혁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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