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2012)

 김창완을 왜 이 영화를 선택했을까?

 천재적인 성형외과 김인범은 10년간 짝사랑하던 여인에게 고백을 하지만 거절당한다. 비웃음과 함께.

 그리고 그는 13번의 수술을 거쳐 젊은 여인 순정을 똑같이 만들어 놓는다. 결혼하여 아내로 지내지만 그녀의 불륜을 목격하고선 살인극을 펼친다.

 가장 엽기적인 것은 그녀의 어머니 허벅지살을 순정에게 먹이는 장면이다.

 사이코패스인 인범의 시각에서만 영화가 진행되었다면 더 긴장도가 높았을 듯 하다.

 여러 인물의 시각이 교차되다보니 산만해져 버렸다.

 인범은 다시 성형수술을 통해서 새로운 사람으로 변모한다.

 지금까지의 인범이 진짜였는지 암시하면서 영화는 끝난다.

 스토리의 기본 구조외에는 너무 저예산의 티가 많이 난다.

 김창완의 연기만 기대 이상이었다. 

감독 : 김성홍

출연 : 김창완, 배소은, 서건우, 한다은, 박민정, 현서, 하은설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