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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00년 이후

아무도 모른다 (2004)

바람속 2012. 8. 3. 15:23

 이 영화의 실화가 된 나시 스가모의 사건(1988년)은 훨씬 더 비참하고 충격적이다. 영화는 사회고발 영화보다는 오히려 소년의 성장드라마같은 느낌이 강하다.

 무책임한 엄마가 떠나고 각각 다른 아빠와 동일한 엄마아래 태어난 4남매는 그들만의 삶을 살아간다. 학교는 당연히 가지못하고 아이들을 싫어하는 집주인과 이웃의 눈을 피하여 그들은 도시속의 유령처럼 살아간다.

 평범한 아이가 되고 싶은 그들의 바람은 결토 이루어주지 못한채 막내 유키는 사고로 죽음을 맞는다. 저닉도 물도 가스도 끊어진 집에서 사회의 무관심속에 살아가는 아이들은 그저 생존한다. 그리고 그들의 생존은 단지 의미없는 그 나이의 아이들로서는 어쩔 도리없는 그냥 생존일 뿐이다. 아이들의 연기에 빠지다보면 그들의 비참함이 잘 들어오지 않을 정도다.

  12살소년 아키라역의 야기라 유아는 최연소 칸느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 야기라 유야, 키타우라 아유, 키무라 히헤이, 시미즈 모모코, 칸 하나에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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