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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사라진 사람들 (2015) 본문
2014년의 이른바 '신안염전 노예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이다.
처음에 단순한 고발 영화로만 생각했었다.
우연히 표류자를 구출하게된 병원선 의사로부터 제보를 받은 두 기자는 그가 발견된 근처의 섬을 취재하게 된다.
무언가 숨기려하는 섬 사람들의 모습과 염전에서 일하는 작업자들의 학대 흔적을 발견한다.
계속되는 취재속에 단서와 증거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지만 지역 해양경찰은 진지한 수사의 모습을 보이지않는다.
사건의 진실에 접근하는 순간 섬에서는 염전주인의 아내와 염전 노동자의 시신이 발견된다. 여기에 카메라기자도 살해되고 팀장인 여기자도 중태에 빠진다.
사라진 염전주인 부자의 행방을 쫓는 중에, 사건의 범인이 공고시효가 거의 완료된 15년전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과 연계되었음이 밝혀진다.
영화는 카메라기자의 취재속 화면을 주로해서 구성된다.
살인범에 대한 사회의 시각도 토론프로그램의 형식으로 함께 다루어진다.
연쇄살인 사건 살인범의 반전으로 영화적 재미는 배가시켰을지 모르지만, 작품 자체의 제작의도는 가벼워진듯 한 느낌이다.
전반적으로 일정 수준의 성취가 이루어진 작품임은 분명하다.
감독의 차기작을 기대하고 싶다.
감독 : 이지승
출연 : 박효주, 배성우, 이현욱, 류준열, 금동현, 이성욱, 강현중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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