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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더 (1999)

바람속 2016. 6. 5. 04:56

 내가 보기에 알 파치노와 러셀 크로우의 연기 대결은 러셀 크로우의 완승인 듯 하다.

 영화는 실화를 기본으로 한다.

 제프리 와이건은 켄터키주 루이빌에 위치한 담배회사 브라운 & 윌리엄슨의 개발 부사장으로 1989년 1월부터 근무하다 1993년 3월 24일 해고된다. 그는 회사의 기밀엄수를 조건으로 퇴직금과 의료보험을 받는다.

 CBS 시사 프로그램 '60분'의 PD인 로웰 버그만은 담배회사인 필립 모리스사의 연구 논문을 익명으로 배달 받는다. 논문은 흡연자가 담배를 피우다 잠들 경우의 화재에 대한 것이었다.

 이 논문을 통하여 로웰 버그만은 제프리 와이건과 접촉하게 되고, 제프리 와이건으로부터 니코틴의 중독성을 높이기위해 암모니아를 이용한 사실과 담배의 중독성 및 폐암의 가능성을 증언한다.

 이것은 일곱난장이로 표현한 담배회사의 국회 청문회 증언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이를 알게된 브라운 & 윌리엄슨사는 협박과 위협, 법원 명령까지 동원한다. 그럼에도 이를 꺽지못하자 제프리 와이건 개인에 대한 비열한 위조와 과장 폭로를 시도한다.

 또한 CBS 경영진 역시 제프리 와이건과의 인터뷰가 방송되지 않도록 결정된다.

 로웰 버그만과 제프리 와이건이 이런 과정을 겪고 이겨내가는 과정을 영화는 냉정한 시각으로 다룬다. 이들의 모습을 미화하거나 왜곡함이 없이 감독은 그들의 행동을 제한된 화면으로 보여주고, 두 배우는 그들의 명성에 어울리는 명연기를 통해서 형상화시킨다.

 이 인터뷰는 끝내 방송되고, 두 사람은 이후 자신이 선택한 길을 살아나간다.

 언론과 금권의 압력을 시사적으로 포착하여 보여주는 상징적인 작품이다.

감독 : 마이클 만

출연 : 알 파치노, 러셀 크로우, 크리스토퍼 플러머, 다이안 베노라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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