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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꿈 (2010) 본문
21세기 최초의 독립국인 동티모르, 400여년간 포르투칼 식민지였고, 인도네시아의 무력 점령과 내전을 거쳐 2002년 독립한다.
이곳에 사업기회를 노리고 들어간 전직 축구선수 김원광은 축구용품점을 차리지만, 이곳의 낮은 소득수준에 잘될리가 없다.
축구화 할부판매를 시작하면서 아이들을 지도하게 된 김원광은 아이들의 열정속에 결국 히로시마의 제 30회 리베리노컵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참가를 결심한다.
대회 참가 자금을 마련하기위한 눈물겨운 노력과 내전의 아픈 상처가 함께 하지만, 결국 이들은 6전전승으로 우승하는 기적을 만들어낸다.
영화는 극히 평범하게, 그리고 넘치지 않게 진행되어간다. 히로시마의 축구경기가 만화 수준인 것이 좀 걸린다.
영화는 최대한 절제와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지만, 전체적으로 준비와 디테일이 부족한 듯 하다. 영화 자체로 주는, 자연스러운 상태에서 우러나오는 감동이 없이, 실화라는 점만 앞에 서는 것 같다.
배우의 연기력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고민하게되는 작품이다. 스토리에 따라가는 배우들의 모습만 있는 작품이다.
이 영화의 실제 주인공은 김신환씨다.
감독 : 김태균
출연 : 박희순, 고창석, 프란시스코 바렐라, 페르난도 핀토, 필로메노 주니어 다 코스타, 마리나 시모스, 시미즈 케이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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