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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10년 이후

127시간 (2010)

바람속 2016. 6. 28. 06:05

 이 영화는 실화다.

 아론 랠스톤은 2003년 4월 유타주 블루존 캐넌 여행 중, 제법 큰 돌이 무너지면서 협곡 아래로 떨어진다. 그리고 자신의 오른쪽 손이 무너진 돌과 협곡의 벽 사이에 끼워져 갇혀야했다.

 물 한병과 무딘 다목적 칼셋트와 로프 등을 가진채 그는 자신의 모습을 캠코더로 촬영하면서 극심한 갈증과 추위애 맞서야 했다.

 돌을 칼로 깍고, 자신의 소변을 마시며 버티던 그는 뼈를 뿌려뜨리고 무딘 칼로 팔을 절단하고서 탈출하여 생존한다.

 이 실화를 감독은 영화라는 매체의 특성을 사용하여 효과적으로 재현해 낸다.

 아론이 갇힌 곳의 절망적인 상태와 그의 심리적 변화, 그의 불굴의 의지와 용기를 영화는 마치 관객이 그와 하나가 되도록 느끼게 한다.

 삶의 의지에 스스로 감영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가 탈출하여 구조되는 순간은 나역시 감독이 설정한 고립에서 해방되는 듯 했다.

 아론의 삶의 의지와 함께 그 상황에서 캠코더속 여인의 모습에 자위를 떠올리며 스스로 거부의 소리를 내지르는 모습도 영화는 담고있다.

 죽음을 대비하면서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고, 마지막 말을 남기면서 회고하는 그의 여정속에 나의 삶도 함께 보게 된다.

 추천하고싶은 작품이다.

감독 : 대니 보일

출연 : 제임스 프랭코, 케이트 마라, 앰버 탐블린, 숀 보트, 콜맨 스팅거, 트리트 윌리암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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