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청설 (2009) 본문
너무 뻔한 결말속에, 눈에 보이는 단 한가지 트릭을 갖고서 만들어낸 소녀 취향의 웰메이드 감성로맨스다.
이 영화의 원작이 있다면 분명 만화일 것이다.
장애인 올림픽에 출전하려는 농아 언니를 돌보는 양양을, 수영장에 도시락을 배달하러오다 보게된 티엔커는 수화로 대화를 나누게되고 둘은 서로를 농아로 생각한다.
이들의 만남은 사랑으로 이어지고, 둘의 사랑은 수화를 통해서 익어간다.
언니에 대한 책임감으로 티엔커를 멀리하던 양양은 언니를 통해서 자신의 삶을 돌이켜보게 된다.
다시 만난 두 사람, 농아가 아님을 확인하면서 서로에 대한 진실한 마음을 확인하게 된다.
이 유치하고 다소 한심한 스토리를 감독은 적절한 코미디풍으로 엮어나간다.
특히, 티엔커역 펑위옌의 표정과 어우러진 연기는 이 작품을 이끌어나가는 힘을 가진 듯 하다.
오랜만에 대만영화을 통하여 접하는 대만의 모습들도 영화 내용처럼 정겹다.
감독 : 청펀펀
출연 : 펑위옌, 첸위한, 첸옌시, 린메이슈
평점 : ★★★☆
' 나의 영화 > 2000년 이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날 갑자기 첫번째 이야기 - 2월 29일 (2006) (0) | 2016.08.03 |
---|---|
채식주의자 (2009) (0) | 2016.07.12 |
궁녀 (2007) (0) | 2016.06.30 |
솔로이스트 (2009) (0) | 2016.06.20 |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 (2003) (1) | 2016.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