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크라운 어페어 (1999)

 독특한 성격의 영화다.

 억만장자 토마스 크라운은 절묘한 수법으로 박물관에 걸린 명작을 훔쳐내지만 그 그림은 다시 교묘하게 그 자리에 그대로 걸려있다.

 그 그림을 훔쳐내기 위해서 토마스 크라운은 루마니아 절도단을 고용하고 헬기까지 뛰우지만 실제로 그들은 위장이었다.

 경찰의 추적이 막히면서 보험 수사관인 매력적인 캐서린 배닝이 등장하고 그녀는 토마스 크라운을 범인으로 지목한다.

 캐서린의 집요한 추적에도 그녀는 오히러 번번히 토마스의 놀림감이 되고, 캐서린은 점점 토마스를 사랑하게 된다.

 자신의 임무와 사랑사이에서 방황하는 캐서린, 여기에 약간의 오해가 섞이지만 결국 둘의 사랑은 완성된다.

 원본 그림을 돌려주기로 예고한 시간, 스프링쿨러가 터지면서 원작에 덧칠한 물감이 흘러내리던 장면은 절로 무릎을 치게된다.

 토마스 크라운은 모든 남자가 꿈꾸는 로망을 실현하면서 사는 남자로 나온다.

 거기에 진정한 사랑까지 획득한다.

 르네 루소의 매력과 함께 절묘한 스토리에 감탄하게 되는 작품이었다.

  1968년 스티브 맥퀸과 페이 더너웨이 주연, 노만 주이슨 감독의 동명 작품을 리메이크한 것이다.

감독 : 존 맥티어난

출연 : 피어스 브로스넌, 르네 루소, 데니스 리어리, 프랭키 페이슨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