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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10년 이후

게르니카 (2016)

바람속 2016. 9. 21. 02:19

 1937년 4월 26일 인구 7,000여명의 소도시로 바스크 지방의 옛수도였던 게르니카에 43대로 이루어진 독일의 콘도르 비행단 전폭기가 소이탄과 폭탄을 투하하며 집중폭격했다.

 이 작은 도시는 폐허로 변했고 1,000여명이 사망했으며, 2,000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영화는 게르니카의 폭격사건을 직접 다룬 작품으로, 영화 후반부에 게르니카 폭격과 그 비참함을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다.

 사회주의자, 공산주의자, 무정부주의자로 이루어진 공화정부의 비효윻성과 혼란속에, 군수지원과 공산당을 매개로 하여 내정과 정책까지 깊숙이 개입한 소련과 소련에서 파견한 자들의 만행까지 영화는 다루고 있다.

 이 내전을 취재하기 위한 온 미국의 '뉴욕 헬럴드 트리분' 신문의 특파원 헨리 하웰은 홍보국의 검열 담당인 테레사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된다.

 테레사에게 연정을 보여온 그녀의 상사 바실은 이들을 질투한다.

 또한, 바실은 숙청의 위험에 처한 동생을 구하기위해 헨리에게 누명을 씌우는데 협조한다.

 테레사는 헨리를 구하기위해 그의 죄를 뒤집어쓰고, 게르니카로 끌려간다.

 운명의 4월 26일, 끔직한 폭격이 이루어지는 게르니카에서 테레사를 구하려던 헨리는 그녀의 주검을 안고서 통곡한다.

 대체로 무난한 작품이지만, 게르니카의 비극을 다룬 스페인 영화에서 미국 특파원의 등장과 소련의 악행이 등장해야했는지는 의문이다.

 영화의 마지막에는 역시 피카소의 그림 게르니카가 소개된다.

감독 : 콜도 세라

출연 : 제임스 다시, 마리아 발베르드, 잭 데이븐포트, 번 고먼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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