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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10년 이후

조작된 도시 (2017)

바람속 2017. 7. 9. 21:31

 굉장히 획기적인 스토리에 나름 액션도 수준급이다.

 그러나 영화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부터는 추진력이 점점 떨어져가는 것이 눈에 보인다.

 완벽한 살인자를 만들어내는 조직이 있다. 얼굴 왼쪽 상부에 큰 흉터가 있는 어리숙한 국선변호사 민천상은 완벽한 해킹 프로그램을 갖추고 최선의 시나리오를 짜서 실행한다.

 그의 고객은 재벌이나 권력자들이다. 이들은 자신의 자식이 저지른 살인을 누군가에게 덮어씌우고자 한다.

 영화의 주인공인 권유는 전직 태권도 국가대표지만 현재 백수로 게임에 푹 빠져 지낸다. 그는 액션 게임속에서 권대장이란 아이디로 팀원인 털보, 데몰리션,  용도사, 여백의 미, 은폐, 엄폐와 팀을 이루어 최고의 실력을 보인다. 

 영화의 시작은 이들 팀의 게임속 액션으로 시작한다.

 민천상은 권유를 미성년자 강간 및 살인범으로 조작하여 무기징역에 처하고 1급 흉악범 교도소에 수감되게 한다.

 악전고투의 감옥생활을 보낸 그는 자신의 구명을 위해 뛰어 온 어머니의 죽음이후 탈옥에 성공한다.

 이후 권유가 게임 팀의 도움속에 민천상과 벌이는 대결이 반전을 거듭하며 펼쳐진다. 헐리우드 정상급 액션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장면들이 쉼없이 계속 된다.  

 민천상의 역습이 성공하고, 털보 여울의 인질극에 이어서 방송을 통해 그들의 범죄 파일이 공개되는 수순으로 이어진다. 작위적인 설정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느낌이 들지않는다.

 변호사 사무장으로 등장한 여자와 그 윗선의 통화로 숨겨진 또 다른 조직을 밝히면서 영화는 마무리되어간다.

 액션과 범죄의 커지는 스케일에 맞추어 좀더 치밀한 스토리구성이 뒤따랐으면 하는 바램이다.

감독 : 박광현

출연 : 지창욱, 심은경, 오정세, 안재홍, 김상호, 김민교, 김기천, 이하늬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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