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자도빌 포위작전 (2016) 본문

나의 영화/2010년 이후

자도빌 포위작전 (2016)

바람속 2017. 7. 10. 03:30

 영화의 엔딩 자막이다.

 '5일간의 자도빌 공방전 중 아일랜드군 사망자는 없었다. 그들은 비겁자 취급을 받았고 이 사건은 은폐되었다. 그들은 자도빌의 바보들로 알려지게 됐다. 코너 크루즈 오브라이언 박사는 UN을 사임한 뒤 아일랜드 정부의 수석 각료가 되었다. 마침내 2005년 아일랜드 정부가 알파중대 장병들을 영웅으로 인정했다.' 

 1960년 3월 총선거를 거쳐 벨기에의 식민지배로 부터 독립한 콩고민주공화국은 구리와 코발트의 전 세계 생산량의 절반이상이 산출된다.

 당시 카탕가 지역을 지배한 촘베 장군의 반란 세력은 서방의 채굴기업과 결탁하여 카탕가의 분리 독립을 획책한다.

 1961년 국제연합 콩고지부의 대표인 아일랜드인 코너 크루즈 오브라이언 박사는 루뭄바 총리의 암살이후 아일랜드의 평화유지군 추가 파병을 요청한다.

 이에 따라 UN의 평화유지군으로 가장 위험한 자도빌에 아일랜드군 35대대 알파중대와 지휘관 퀸란 소령이 배치되며 그들은 전혀 전투경험이 없었다.

 오브라이언의 무모한 판단에 따라 UN평화유지군의 촘베 장군측의 점령지역에 대한 탈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과정에서 민간인에 대한 학살까지 일어난다.

 이에 반란군은 드골의 승인속에 파견 된 프랑스 외인부대 출신 용병의 지휘하에 압도적인 병력으로 자도빌을 포위하여 공격한다. 5일간을 버티던 그들은 탄약과 보급품이 떨어지자 항복한다.

 퀸란의 거듭 된 지원요청을 무시하고 그들을 희생양으로 삼아 자신들의 실패를 은폐하려는 UN지도부의 비열한 태도가 고발된다. 

 영화는 자도빌 공방전을 깔끔하게 연출한다. 흠 잡을 곳이 별로 없다. 

 UN의 어두운 이면과 함께 아프리카에 대한 서방의 제국주의적 탐욕을 다시 한번 실증하는 작품이다.

감독 : 리치 스미스

츨연 : 제이미 도넌, 마크 스트롱, 제이슨 오마라, 기요 까네, 미카엘 페르스브란트, 샘 킬리

평점 : ★★★☆

' 나의 영화 > 2010년 이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악녀 (2017)  (0) 2017.07.11
청춘 합창단 - 또 하나의 꿈 (2017)  (0) 2017.07.10
조작된 도시 (2017)  (0) 2017.07.09
토니 에드만 (2016)  (0) 2017.07.08
콩 : 스컬 아일랜드 (2017)  (0) 2017.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