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네브래스카 (2013) 본문
100만달러에 당첨되었다는 것을 철썩같이 믿고서 걸어서라도 당첨금을 받으러 떠나는 노인 우디 그랜트는 여러 번 경찰에 발견되어 가족에게 인계된다.
오디오기기 세일즈맨인 둘째 아들 데이비드는 아버지가 믿는 그 당첨금이 거짓이며 그저 광고회사의 상술임을 누누이 설명해도 우디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치매증세까지 있는 아버지의 고집에 데이비드는 결국 아버지를 모시고 네브래스카의 링컨시에 당첨금을 받으러 가기로 한다.
첫날 저녁 술에 취한 우디는 다치게 되고, 고향인 호손에서 형제들과 만나기로 한다.
호손에서 데이비드는 아버지의 젊은 시절을 알게된다. 우디는 한국전에서 항공수송부대원으로 참전했었다.
우디의 백만달러 당첨금 소식은 화제가 되고, 여러가지 해프닝을 만든다.
끝엔 우디의 당첨금이 허위로 밝혀지지만 오히러 우디의 가족은 그런 우디를 깊이 이해하게 된다.
벡만달러 대신 기념품으로 모자 하나를 받은 우디에게 데이비드는 아버지의 꿈인 새 트럭에 압축기를 싣고 돌아온다.
감독은 이 작품을 완전히 흑백으로 처리했다.
백만달러를 받아서 자식에게 남겨주고 싶었다는 우디의 마지막 소망이 가슴을 저리게 한다.
흑백으로 펼쳐지는 내브래스카의 풍경이 더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감독 : 알렉산더 페인
출연 : 브루스 던, 윌 포트, 준 스큅, 밥 오덴커크, 스테이시 키치
평점 : ★★★★
' 나의 영화 > 2010년 이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침묵 (2017) (0) | 2017.12.13 |
---|---|
무한의 주인 (2017) (1) | 2017.12.07 |
디어리스트 (2014) (0) | 2017.12.01 |
어떤 여자들 (2016) (0) | 2017.11.28 |
다크타워 : 희망의 탑 (2017) (0) | 2017.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