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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현재 상황을 다룬 진가신 감독의 작품이다.
첨밀밀의 감독이라 선택했는데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다. 영화의 마지막에 출연 배우와 실제 인물들의 만남까지 포함되어 있다.
아내와 이혼한 후 광둥성 선전의 뒷골목에서 PC방을 하는 티안엔준의 어린 아들 펭펭을 누군가 납치한다.
3년동안 아들을 찾아다니고, 실종아동 모임에 참가하던 펭펭의 부모는 한 제보자의 연락끝에 동부 안후이성의 시골에서 아이를 찾게된다.
그동안 티안엔준과 그의 전처 류사오주안, 그리고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들의 가슴아픈 사연과 보상금을 노린 자들의 행태가 보여진다.
3년동안 펭펭을 키우던 리홍친은 1년전 사망한 남편이 버려진 아이 둘을 데려와서 키웠다고 주장한다. 리홍친에겐 펭펭과 또 다른 여자 아이 지팡이 있다.
이 과정에서 공무집행방해로 6개월의 형을 살고 나온 리홍친이 지팡을 찾아 입양하려는 노력이 그려진다. 유괴범의 아내였던 그녀가 다시 지팡을 입양하는 과정은 많은 어려움에 봉착한다.
영화는 1978년부터 시행된 중국의 한자녀 정책에 따른 문제점과 중국의 아동 밀매까지 현 중국의 문제점을 그런대로 가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중국에 대한 실제적 이해를 넓히는데 교본이 될 만한 작품중 하나로 추전하고 싶은 영화다.
제목에 대해선 중국어가 훨씬 더 나았을 것 같다.
감독 : 진가신
출연 : 황보, 자오웨이, 통따웨이, 학뢰, 여애뢰, 장역, 장우기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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