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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10년 이후

용의자 X (2012)

바람속 2018. 1. 22. 04:35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을 원작으로 하여 한국에 맞게 각색한 작품이다.

 수학의 천재로 고등학교 교사인 석고는 더 이상 수학의 성취를 이루어내지못하면서 삶의 의미마저 잃어버리고 목을 매어 자살을 시도한다.

 그 순간, 옆집에 새로 이사 온 화선과 그녀의 조카 윤아가 인사를 오면서 삶의 새로운 목적을 찾게된다.

 화선은 전 남편의 폭력으로부터 도피하여 서울에 온 것이지만, 다시 전 남편이 등장하고 그자의 무자비한 폭력에 맞서다 결국 그를 살해하게 된다.

 모든 것을 알아 챈 석고는 화선을 지키기위하여 완벽한 알리바이를 설계한다. 노숙자의 시신을 이용하여 살인의 시각 자체를 바꾸어버린다.

 형사 민범은 직감적으로 화선의 범행임을 확신하지만, 명백한 알리바이와 거짓말 탐지기까지 통과하는 화선으로 인해 사건 해결은 벽에 부닥친다.

 민범은 석호가 고교시절 자신의 친구 뽕크라테스 임을 알면서, 석호가 화선의 관계를 의심하게 된다.

 이에 석호는 화선에 대한 스토커로 자신을 가장하고, 경찰에 체포되어 살인을 자백한다.

 석호의 헌신적 사랑과 희생에 오열하는 화선의 모습으로 영화는 마무리된다.

 원작에서 형사와 콤비가 되어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물리학자는 등장하지않는다.

 전반부의 치밀함에 비해 후반부에선 스토리를 따라가기에 급급한 느낌이다.

 원작을 꼭 읽어야 할 작품이다.

감독 : 방은진

출연 : 류승범, 이요원, 조진웅, 김보라, 김윤성, 이석준, 곽민호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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