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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오브 시몬 (2012) 본문
스웨덴의 아름다운 호숫가 마을에 사는 소년 시몬은 책읽기를 좋아하고 떡갈나무의 소리를 듣는다. 목수인 그의 아버지 에릭은 시몬의 그런 모습이 못마땅하기만 하다.
시몬은 어머니 카린의 배려로 자전거를 타고서 읍내의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된다.
첫 날, 그는 유대인이라고 놀림받는 이삭을 도와주고 이후 둘은 평생의 친구가 된다.
나치의 검은 그림자가 스웨덴까지 밀려오면서 이삭과 그의 아버지 루벤은 점증하는 위협을 느끼게 된다. 부자인 루벤은 나치의 위험을 피해 독일에서 이주했었다.
어느 날, 나치에 대한 공포의 기억을 갖고있는 이삭의 어머니는 집에 방화를 하고 온 가족을 죽음의 위험에 빠뜨리기게 된다.
이에 이삭은 시몬의 집에서 함께 지내게되고, 시몬은 루벤의 초대로 간 음악회에서 음악과 하나 됨을 느끼는 경험을 갖게된다. 반면, 이삭은 에릭에게서 목수일을 배우고, 배를 만드는 것에 관심을 갖는다.
무사히 2차대전이 끝나고, 시몬은 자신이 이모의 아들이며 친부는 유대인 음악선생인 바이올린 연주자임을 알게된다.
이후는 시몬의 방황과 친모, 친부를 찾는 과정이 이어진다.
시몬은 루벤의 도움으로 지휘자인 친부의 형을 만나고, 3년전 사망한 친부의 유품인 바이올린을 받는다.
카린의 죽음을 알리는 연락을 받은 시몬은 차마 에릭을 찾아가지 못한다.
영화는 세월이 흘러 시몬이 양부 에릭과 루벤, 이삭 부부, 이삭의 어린 자녀와 함께 지내는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아마도 시몬은 음악속에서 살게될 것같다.
시몬의 예민하고 감성적인 성격을 고려하더라도, 출생의 비밀을 알게된 후 양부모에 대한 그의 태도는 실망스럽다.
영화내내 이어지는 클래식 음악과 자연의 풍정이 인상적이다.
이 작품의 원작은 전 세계적으로 400만부 이상이 팔린 마리안느 프레드릭손의 'Simon and the Oaks'다.
감독 : 리사 올린
출연 : 빌 스카스가드, 얀 요제프 리퍼스, 카트리나 쉬틀러, 헬렌 쇠홈, 스테판 괴디케, 페르 브룬딘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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