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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혈가두 (1990)

바람속 2018. 5. 6. 05:35

 1967년 연일 과격시위가 계속되는 홍콩, 빈민가의 세 청년 아비, 아휘, 아영은 오래된 친구들이다.

 사려깊은 아비, 언제나 의리를 앞세우며 어머니의 나막신에 어려서 부터 맞고 자란 아휘, 돈을 벌어 벤츠를 타겠다는 아영은 청소부 아버지를 두고있다.

 이들은 거리에서 싸움질을 벌이며 희망없는 삶에 지쳐있다.

 아비의 애인 서진이 임신하면서 아비는 서둘러 결혼을 하게되고 아휘는 부모님 집문서를 저당잡히고 피로연 비용을 빌린다.

 서둘러 결혼식장에 돌아온던 아휘는 그만 다른 패거리에 붙들리고, 머리에 부상을 입은 채 가까스로 돌아온다.

 이를 알게된 아비는 아휘와 함께 그들을 찾아가 보복하고, 그 와중에 살인을 저지르고 만다.

 결국, 세 사람은 전쟁이 벌어지는 베트남으로 떠나게 된다.

 이후는 베트남의 비참한 전쟁에 휩쓸린 이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베트남에서 이들은 아영의 친척인 킬러 아락과 함께 암흑가의 대부와 대결하고 아영은 그의 금을 탈취한다.

 쫓기던 그들은 베트콩에 포로가 되고, 아락이 미군과 함께 이들을 구조하기위해 습격하던 중 아영은 금을 지키기위해 부상당한 아휘의 머리에 총을 쏘고만다.

 탈출에 성공한 아비는 머리에 총알이 박힌채 마약에 의존하는 아휘의 목숨을 끊어준다.

 마지막은 홍콩에 돌아온 아비가 성공한 사업가가 되어있는 아영에 대한 복수다.

 홍콩 느와르 특유의 과장된 총격씬은 여전하다.

 베트콩의 잔학성이 너무 일방적으로 표현되어있다.

감독 : 오우삼

출연 : 양조위, 장학우, 이자웅, 임달화, 견초천, 원결영, 임총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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