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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도키, 뉴욕 (2007) 본문

나의 영화/2000년 이후

시네도키, 뉴욕 (2007)

바람속 2018. 8. 22. 22:28

 아마 지금까지 본 영화 중 가장 난해한 작품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주인공 케이든은 연극 연출가로 돋보기로 보아야만 알 수 있는 그림을 그리는 화가인 아내 아델, 어린 딸 올리브와 함께 가족을 이루고있다.

 어느 날 아침, 면도하던 중에 수도관이 터지면서 이마에 상처를 입는 것을 시작으로 끊임없이 불행의 길을 걸어간다. 자신의 건강에 이상을 느끼고, 죽음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아내와의 관계도 급격히 멀어지면서 홀로 소외되는 자신을 발견한다. 급기야 아내와 딸이 떠나가고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케이든은 자신의 연극 무대가 되는 극장의 매표직원 헤이즐에게 끌리지만 그녀와의 첫 잠자리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깨어지고 만다.

 이어 연극의 여주인공인 클레어와 재혼한다.

 그리고 영화는 그가 2009년 맥아더재단의 후원자로 선정되면서 자신의 삶을 그리는 진짜같은 대역배우들이 등장하는 연극을 기획하고 이후 이 연극의 제작과정을 주요 축으로 하여 진행된다.

 여기에 딸 올리브의 일기, 아델의 집을 몰래 청소하는 엘렌이 된 케이든, 불이 타오르는 집에서 사는 헤이즐, 클레어와의 불화 등이 뒤섞인다.

 더우기 시간의 관념도 바뀌어 늙어가는 케이든, 다시 젊어진 케이든 등이 등장하여 스토리의 진행은 환상과 현실의 구분이 없어진다.

 영화의 끝으로 가면서 부모의 죽음, 성장한 딸 올리브의 죽음, 케이든의 역을 하는 새미의 자살에 이어진다.

 서로의 짝임을 알게된 헤이즐도 죽는다.

 케이든의 연극은 완성되지 않고, 가상의 인물인 엘렌의 꿈속 어머니를 만나서 위로받고자하는 케이든의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영화는 우리 각자가 엑스트라가 아니라 각자의 이야기속에 살고있다는 것그리고, 모두가 죽음을 향해 달리고 있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믿으면서 잠시 살아있다는 것을 대사를 통해 말한다.

 이 작품에 대한 평은 극과 극으로 갈려있다. 나는 찬사를 보내는 편의 반대 지점에 서있다.

 감독이 시도한 이러한 형태의 시간의 왜곡은 연극이라면 모르겠지만, 연속되는 흐름을 갖을 수 밖에 없는 영화엔 맞지않는 것 같다.

감독 : 찰리 카우프먼

출연 :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제니퍼 제이슨 리, 호프 데이비스, 캐서린 키너, 새디 골드스타인, 에밀리 왓슨, 톰 누난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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