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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10년 이후

돈 (2018)

바람속 2019. 6. 28. 21:03

 주식을 모르는 나에게 번호표가 작업해서 벌어들이는 돈의 규모나 그렇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지방대 출신으로 조그만 복분자 농장을 하시는 부모님을 둔 조일현은 코스피 종목 코드를 모두 외워서 여의도의 증권회사에 입사한다.

 오전 아홉시부터 오후 세시까지 장이 열리면 고객의 의뢰를 받아서 주식을 매수하거나 매도하고, 이에 따른 수수료를 받아 먹는 증권브로커가 그의 직업이다.

 증권브로커에게 펀드매니저는 최고의 고객이다. 일현도 선배를 따라서 지극정성으로 펀드매니저들을 모시고 최선을 다하지만 공치기만 한다.

 여기에 매도대신 매수를 해버린 실수를 저지른 그는 해고 위기에 처한다.

 그런 그에게 상사인 유민준 과장이 은밀한 제안을 해온다.

 신화적인 작전 설꼐자 '번호표'라 불리우는 사람의 지시대로 거래를 하기만 하면 막대한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시대로 200억의 거래를 하고서 일현은 수수료만 오천에 배당금 7억을 받게된다. 물론 그 뒤에는 부티크라 불리우는 조직과 교묘하게 위장된 불법행위가 도사리고 있다.

 번호표의 작전은 계속되고 그에따라 일현의 수익도 커져만간다.

 그러나, 오랫동안 번호표를 추적해온 금융감독원의 금융감독원 수서검사역 한지철이 접근하여 번호표에 대한 정보를 요구한다.

불안한 일현은 번호표를 만나 한지철의 접근을 보고한다.

 이어 바하마에 간 일현은 그곳 비밀계좌에 입금된 자신의 돈을 확인하고 돈의 실체를 실감한다. 바하마에서 뉴욕의 펀드매니저인 로이라는 사람과 사귀게 되는데 로이는 나중에 중요한 역활을 하게 된다.

 이후는 일현처럼 번호표의 하수인이었던 사람들의 자살, 타켓이 된 회사에서 발생하는 고의적인 화재사고 등이 이어진다.

 일현은 그 동안 돈의 위력을 만끽하며 살아간다.

 자신이 해온 일이 누군가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음과 자신또한 위험에 처해있음을 알게 된 일현, 그는 증권회사 입사동기 전우성의 아버지 회사가 번호표의 목표가 되자 그만의 반격을 가하게 된다.

 번호표와 증거들을 한지철에게 넘긴 일현이 부상당한 몸으로 도주하는 결말은 잘 이해가 가지않는다.

 주식에 대해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으로써 내용을 따라가기가 쉽지않았다.

 막판, 돈의 추종자로 변했던 일현의 변신에 대한 설명은 너무 도식적이다.

감독 : 박누리

출연 :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김재영, 김민재, 정만식, 원진아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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