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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 박스 (2018) 본문
이 영화의 독특한 설정은 기발한다.
어느날 갑자기 사람들에게 자살을 불러일으키는 정체불명의 사태가 닥쳐온다. 무언가를 본 사람들은 현재 자신의 상태에서 갖가지 방법으로 자살을 한다.
달리는 차에 뛰어들기, 투신, 불타는 차속으로 들어가서 분신하기, 차를 운전 중에는 다른 차에 충돌하기도 한다.
임신중인 주인공 맬러리는 여동생과 함께 산부인과에 갔다가 오는 길에 차속에서 이 사태를 막닥뜨리게 된다.
운전중인 동생은 차를 충돌시켜 자살하고 가까스로 살아난 맬러리는 길가의 한 집으로 피신한다.
이렇게 피신한 사람들은 밖에 있는 무언가를 보게되면 이런 증세가 일어난다는 것을 알고서 창문을 가리고 살아간다. 또 다른 임신부 올림피아도 이 집을 찾아오고, CC-TV화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 증세가 발생한다는 것을 알면서 희생자가 발생하고, 내비게이션에만 의지한 운전으로 마트에서 음식을 구하기도 한다.
단, 이 증상은 정신병자에겐 발병하지 않지만 이들은 정상인들을 유혹하거나 강제적으로 이것을 보게해서 죽음에 이르게한다.
이런 정신병자가 가장한 채 이들의 집에 찾아오고, 두 임산부가 같은 시간에 출산이 이루어지는 동안에 정신병자의 준동이 일어나면서 결국 맬러리와 전직 군인 톰, 그리고 두명의 신생아 남, 여만 살아남는다.
멜라니는 두 아이들을 걸과 보이로 부르면서 자신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어떤 희망을 주려고 하지 않는다. 톰은 이와 반대로 결코 희망을 버리지않고 아이들에게 꿈을 갖게하려고 노력한다.
보트로 이틀 거리의 강 아래에 안전지대가 있음을 알려주는 무전을 알게 된 이들은 마침내 그곳을 가기위해 출발한다.
정신병자자들의 습격을 막으면서 톰은 희생되고 만다.
눈을 가린 채 작은 보트를 타고서 안전지대를 찾아가는 두 아이와 맬러리멜라니, 이들이 이 보트에 오기전까지 겪은 일들이 교차되면서 영화는 진행된다.
마지막 급류까지 운좋게 살아남은 이들은 안전지대인 맹인학교에 도착한다.
맬러리가 두 아이에게 톰과 올림피아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으로 영화는 끝난다.
조시 말러먼이 2014년 출간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영화보다 책의 내용이 훨씬 더 넓고 깊은 것 같다.
제목 '버드 박스'는 새들이 이 괴 정체에 반응하면서 멜라니가 가지고 다니는 것으로 멜라니는 마지막에 새들을 새장에서 풀어준다.
감독 : 수잔 비에르
출연 : 산드라 블록, 트래반트 로즈, 존 말코비치, 시라 폴슨, 재키 위버, 로사 살라자르, 다니엘 맥도날드, 머신 건 켈리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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