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선물 (2019) 본문
43분이란 상영시간도 알지 못하고 보기 시작했다.
하늘과 보라는 소방용 열화상 카메라 개발을 하고 있지만 계속되는 실패를 겪는다. 동료 한 사람도 떠나고 작업실의 월세도 계속 밀려서 쫓겨날 처지다.
그런 어느 날 어딘가 이상한 남자 상구가 나타난다. 그는 작업실이 자신의 공장이라고 주장하며, 오래된 사진과 1969년 신문기사를 보여주지만 믿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상구를 받아들이게 되고 전기기술자인 상구로부터 열화상 카메라 개발의 도움을 받게된다.
50여 년의 시간 차이 속에서 상구가 갖고 있는 예전 돈이 고가에 팔리고, 메로나에 꽂힌 상구의 모습 등 적절한 웃음 코드가 곁들여진다. 함께 치맥을 먹으면서 밤하늘을 바라보며 하늘과 보라는 상구에게 작업실과 투자금, 게임방을 마련해 줄 것을 부탁한다.
그리고 상구는 사라지고, 하늘과 보라에게 선물이 날아온다. 그 선물은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인큐베이션 프로그램 C-LAB, 결국 이 창업 지원 프로그램 홍보 영화인 셈이다.
과거로 복귀한 상구가 이를 마련해 두었다는 걸로 마무리.
신하균이란 이름 하나로 선택했다가 제대로 낚였다.
감독 : 허진호
출연 : 신하균, 수호, 김슬기, 유수빈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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